괴짜 브람스 원한다면!

괴짜 브람스 원한다면!

입력 2011-05-31 00:00
수정 2011-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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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테츨라프 새달 3일 서울시향 협연

‘39세의 그가 바흐에서 보여 준 올림푸스의 신과 같은 당당함…. 이 연주는 살아 숨쉬고 있으며 유기적으로 성장한다. 테츨라프가 50세에 어떻게 연주할지 상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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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가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45)를 극찬한 게 벌써 6년 전이다. 고전과 낭만주의 시대의 레퍼토리는 물론 리게티, 진은숙 등 현대음악까지 완벽한 곡 해석을 자랑하기 때문일 터.

프랑스 유력 음악지 ‘디아파종’이 매달 선정하는 ‘황금디아파종상’을 두 차례나 받은 것을 비롯해 미뎀(세계음악박람회) 클래식상과 미국 에디슨상 등 주요 음반상을 휩쓸었다. 1999년부터 200만 달러에 이르는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버리고 또래의 독일 악기 제작자 페터 그라이너가 만든 1만 7000 달러짜리 악기를 사용하는 괴짜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2월 첫 내한 공연에서 3시간 동안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6곡’ 전곡을 연주해 ‘명불허전’(名不虛傳)을 입증했던 테츨라프가 1년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오는 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 명협주곡 시리즈Ⅱ’가 그 무대다.

공연에서 테츨라프는 휴 울프(미국)가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협연한다. 울프는 미국 세인트폴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13년간 맡아 미국 최고의 실내악단으로 키운 능력자다. 서울시향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9번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도 선보일 계획이다. 1만∼6만원. 1588-1210.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가좌6구역은 규모가 크고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불광천변에 접하고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 향후 서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되며,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주택 재정비 사업을 조합 설립 전후로 나누어 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합이 설립되고 시공사까지 선정된 상황에서 조합장 등 조합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회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심정을 피력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도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등에 적극 참여하여 정비사업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고, 조합 감시·감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현재 6구역이 서울시 재건축 통합심의를 앞둔 만큼, 신속하게 지도부(조합 임원진)를 결성한 후 핵심 역량을 발휘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그는 과거 도시계획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 시의원으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1-05-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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