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지방선거 사상 첫 여성 후보 등록 개시

사우디 지방선거 사상 첫 여성 후보 등록 개시

입력 2015-08-31 07:30
수정 2015-08-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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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1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방의회 선거에 나설 여성 후보자 등록이 30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사우디에서 실시되는 직선제 선거에 여성이 입후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올해 1월 서거한 압둘라 전 사우디 국왕이 2011년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한데 따른 것이다. 이후 올해까지 4년간 선거가 없었던 탓에 사우디 여성은 이번 지방의회 선거에서 역사적인 첫 참정권을 행사하게 된다.

여성 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 17일 마감되고 이미 16일 개시된 여성 유권자 등록은 다음 달 14일까지다.

사우디 당국은 여성 유권자와 후보자의 등록을 위해 여성 공무원만을 배치한 등록사무소를 설치했다.

이번 지방의회 선거는 전국 284개 지역구, 1천263개 투표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424곳이 여성 전용 투표소다. 지방의회 의원 3천159명 중 3분의 2(2천106명)가 직선제로 선출되고 나머지는 중앙 정부에서 임명한다.

사우디 현지 일간 알하야트는 이번 지방의회 선거에서 여성 후보가 200명 정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제군주가 통치하는 사우디는 정당활동이 금지돼 대선이나 총선은 실시하지 않지만 압둘라 전 국왕이 왕세제 시절인 2005년 지방 의회선거를 직선제로 바꿨다.

젊은 층의 선거 참여를 확대하려고 선거 연령도 기존 21세에서 18세로 낮췄다.

아울러 국왕 자문기구인 슈라위원회 위원을 임명하면서 여성에 20%를 할당토록 해 여성이 정치에 참여하는 통로를 넓혔다.

이런 변화에도 사우디의 일부 강경 보수파는 여성의 참정권 행사에 부정적이다.

강경파 성직자 압둘라흐만 알바라크는 최근 “여성이 지방의회에 진출하면 불법적으로 남녀가 섞이게 된다”며 “이는 서구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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