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이틀째 재판…공금횡령·직권남용 심리

보시라이 이틀째 재판…공금횡령·직권남용 심리

입력 2013-08-23 00:00
수정 2013-08-23 09: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당 서기의 재판이 23일 속개됐다.

지난(濟南)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이틀째 심리를 시작했다.

전날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심리가 이뤄진 가운데 이날 재판은 공금 횡령, 직권 남용 혐의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다.

보시라이는 랴오닝성 당 서기 시절 공금 500만 위안을 횡령하고,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의 영국인 독살 사건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왕리쥔(王立軍) 당시 충칭시 공안국장을 해임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시라이는 전날 뇌물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에 이어 이날도 주요 혐의를 부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보시라이 재판은 이날 오후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건 심리를 마친 재판부는 통상 1∼2주 뒤 별도 기일을 잡고 선고를 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