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군소정당 ‘의석 사수’ 결의…집권당에 도전

볼리비아 군소정당 ‘의석 사수’ 결의…집권당에 도전

입력 2014-10-23 00:00
수정 2014-10-23 07: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필요하면 국제사회에 도움 요청, 국제 제소도 검토”

볼리비아의 군소 정당들이 의회 장악을 시도하는 집권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볼리비아의 야당인 ‘두려움 없는 운동’(MSM)과 ‘볼리비아 녹색당’(PVB)은 전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난 12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선거에서 확보한 의석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두 정당은 의회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을 1명씩을 배출했다. 그러나 두 정당은 의회선거와 함께 시행된 대선에서 득표율이 3%를 밑돌았다.

여당인 좌파 사회주의운동(MAS)은 대선에서 득표율이 3%를 넘지 못하면 정당 존립 근거를 상실한다는 선거법 규정을 들어 하원의원 당선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주의운동은 지난 주말 이 같은 의견을 연방선거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해당 정당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볼리비아 녹색당의 마르고트 소리아 부대표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국제 제소를 통해서라도 하원 의석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주의운동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의회 의석을 사회주의운동과 민주연합(UD), 기독교민주당(PDC) 등 3개 정당이 나눠 갖는 체제로 바꾸겠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민주당이 사회주의운동에 우호적인 정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의회를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사회주의운동이 기독교민주당과 연대해 상·하원 의석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면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야권의 협력을 받지 않고도 주요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개헌 추진도 가능해진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2005년과 2009년에 이어 올해 대선에서도 승리하며 3선에 성공했다. 개헌이 이뤄지면 2019년 대선에 모랄레스 대통령이 또 출마할 수 있다.

한편, 선거법원은 전국 9개 주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벌어진 부정투표 시비 때문에 의회선거 개표 결과를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