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당국자 사임의 변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 모두에 고통”

미 국무부 당국자 사임의 변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 모두에 고통”

임병선 기자
입력 2023-10-19 17:59
수정 2023-10-19 17: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스라엘에 치명적 무기를 지원하는 일이 팔레스타인은 물론 이스라엘과 장기적으로 보아 미국에도 치명적 실수가 될 것이라며 미국 국무부를 떠난 조시 폴. 링크드인 캡처
이스라엘에 치명적 무기를 지원하는 일이 팔레스타인은 물론 이스라엘과 장기적으로 보아 미국에도 치명적 실수가 될 것이라며 미국 국무부를 떠난 조시 폴.
링크드인 캡처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국의 의회 및 대외 업무 담당 국장을 맡았던 조시 폴이 18일(현지시간) 사임하겠다고 밝힌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전폭적인 지지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 당국자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반대해 사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전했다. 다른 국무부 관리는 WSJ에 폴이 이날 사임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그는 사임 의사를 밝힌 글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뤄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하마스 보복 공격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에게 더 큰 고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미국의 장기 이해관계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소신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우리가 수십 년 전에 저질렀던 것과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는 건 아닌지 두렵다”며 “나는 더 이상 이것의 일부가 되기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폴은 국무부 정치군사국에서 11년간 일했으며 동맹국에 무기를 보내는 일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내 업무가) 도덕적인 복잡성과 도덕적 타협이 없지 않은 일이란 걸 알고 있다”며 “나는 내가 하는 일이 미치는 해악이 내가 할 수 있는 선(善)보다 크지 않을 때까지만 이 자리에 머물 것이라고 스스로와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내가 떠나는 것은 계속되고 있는-사실상 더 크고 빨라지고 있는-이스라엘에 대한 치명적인 무기 공급과 관련된 지금의 흐름 속에서 (스스로와 한) 거래가 끝났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2일 청량중학교(동대문구 왕산로 301)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에 참석했다. 청량중학교(교장 박태인)는 1951년 개교 후 70여년만인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교육과정 변화와 학생들의 요구 등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2023년 7월~2025년 7월 약 2년에 걸쳐 교사동 신축,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약 1만 3246.28㎡ 규모로 공사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교육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청량중 교장 및 학부모, 학생, BTL 시행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건물 시설탐방,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 공사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학생, 학부모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현지 일간 뉴욕포스트는 국무부에 논평을 요구했으나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