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프·독에 “체포된 멜리토폴시장 석방 도와달라”

젤렌스키, 프·독에 “체포된 멜리토폴시장 석방 도와달라”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3-12 23:20
수정 2022-03-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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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키이우 로이터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키이우 로이터 연합뉴스
러 외무차관 “서방 무기수송 행렬 공격 표적될 수도”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멜리토폴 시(市)의 시장이 러시아군에 체포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랑스·독일 정상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반 페도로프 멜리토폴 시장의 석방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상에서 “우리의 요구는 명확하다. 그는 즉시 석방돼야 한다”며 “이미 숄츠 총리에게 전화했고 마크롱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우리 국민을 석방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의 지도자들이 어떻게 이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개전 사흘째인 지난달 26일 멜리토폴을 점령했으며, 전날 시장 집무실에서 페도로프 시장을 체포했다.
협력을 거부하다 구금된 멜리토폴 시장 이반 페도로프. 2022.03.12 우크라이나 의회 트위터 캡처
협력을 거부하다 구금된 멜리토폴 시장 이반 페도로프. 2022.03.12 우크라이나 의회 트위터 캡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진행된 바이마르 3자 회의에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베를린 로이터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진행된 바이마르 3자 회의에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베를린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친러 반군이 설립한 루한스크(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검찰청은 페도로프 시장이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단체 ‘올바른 영역’의 조직원이었으며 테러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페도로프 시장의 구금을 ‘납치’로 규정하며 “제네바 협약을 위반한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는 서방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기 위한 수송 행렬은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과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국영 채널1 TV에 출연해 “우리는 휴대용 방공 미사일, 대전차 미사일과 같은 무기들을 우크라이나에 무분별하게 이전하는 행위의 결과에 관해 경고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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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브로프 차관은 “우리는 미국 주도하에 일부 국가의 무기가 대량으로 우크라이나에 건네지는 것은 단지 위험한 움직임일 뿐만 아니라 이러한 수송 행렬을 합법적인 공격 목표가 되게 하는 행위라는 점 또한 미국에 경고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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