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4분 만에…62명 탄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종합)

이륙 4분 만에…62명 탄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종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1-09 21:15
수정 2021-01-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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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해상서 폭발음·잔해
라이온에어 추락사고 2년여만
탑승자 명단에 한국인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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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도네시아 해상에 추락한 B737-500 여객기 비행 경로 2021. AP연합뉴스
9일 인도네시아 해상에 추락한 B737-500 여객기 비행 경로 2021.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발 칼리만탄(보르네오섬) 폰티아낙행 B737-500 여객기가 9일 오후 이륙한 지 4분 만에 연락이 두절된 뒤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여객기는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공항에서 칼리만탄섬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한 뒤 2시40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여객기의 레이더 기록을 보면 이륙 후 4분 뒤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움직임이 끊겼다.

자카르타에서 폰티아낙까지 비행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현지 매체들은 탑승객 수를 62명으로 전하고 있다. 승객이 56명이고, 승무원이 6명으로 발표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현재 외교 당국, 항공 당국, 칼리만탄한인회 등을 통해 한국인 탑승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탑승객 명단에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은 없다. 한인회 역시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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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공항을 이륙한 스리위자야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통신이 끊겼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시시간) 보도했다.EPA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공항을 이륙한 스리위자야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통신이 끊겼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시시간) 보도했다.EPA 연합뉴스
자카르타 북부 해상 ‘천개의 섬’ 지역 라키섬(Pulau Laki) 주변에 항공기 파편으로 보이는 금속 조각 등이 떠올라 수색대가 출동한 상태다.

어부들은 “바다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진술했고,비행기 잔해와 함께 희생자의 시신 일부를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 바다에서 비행기 내부 케이블 조각과 머리카락, 청바지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에서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B737맥스 여객기 추락사고 후 2년 3개월 만이다. 라이온에어 여객기는 2018년 10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륙 후 12분 만에 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전원 숨졌고, 같은 기종의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는 2019년 3월 10일 추락해 157명이 숨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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