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우산혁명 주역’ 조슈아 웡 또 구금…대만서 귀국 중 체포

‘홍콩 우산혁명 주역’ 조슈아 웡 또 구금…대만서 귀국 중 체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9-08 21:41
수정 2019-09-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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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대만 타이베이의 뉴스컨퍼런스에 참석한 조슈아 웡. 2019.9.3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3일 대만 타이베이의 뉴스컨퍼런스에 참석한 조슈아 웡. 2019.9.3
로이터 연합뉴스
보석 조건 위반 혐의…웡 “법원이 출국 승인”

홍콩 ‘우산혁명’의 주역인 조슈아 웡(22)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8일 또 체포됐다.

웡은 이날 데모시스토당을 통해 전한 성명에서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오늘 아침 공항 세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면서 현재 구금된 상태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웡은 지난 3일 대만을 방문해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 정치인들을 만나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다 이날 오전 귀국하던 길이었다.

웡은 “9일 아침 공판 이후에 풀려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동료들을 향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홍콩 법원이 그의 출국을 승인했기 때문에 보석 조건 위반이라는 체포 혐의는 절차상의 실수라고 보고 있다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앞서 웡은 불법 시위 참여를 선동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30일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다.

홍콩 경찰은 아직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웡은 12살에 운동가로 활동을 시작해 2014년 우산혁명의 주역으로 떠오른 홍콩의 저명한 민주화 운동가 중 한 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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