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집행 후에도 ‘시끌’…옴진리교주 유해 놓고 유가족 이견

사형집행 후에도 ‘시끌’…옴진리교주 유해 놓고 유가족 이견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2 11:30
수정 2018-07-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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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형이 집행된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松本智津夫>)의 유해 처리를 놓고 유가족 간 이견이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일본 도쿄의 지하철역에 사린가스 테러를 자행한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의 사형이 6일 도쿄구치소에서 집행됐다. 2018.7.6  AFP 연합뉴스
1995년 일본 도쿄의 지하철역에 사린가스 테러를 자행한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의 사형이 6일 도쿄구치소에서 집행됐다. 2018.7.6
AFP 연합뉴스
1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사하라의 넷째 딸의 대리인인 다키모토 다로 변호사는 전날 도쿄도(東京都)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넷째 딸과 상의해 유해를 태평양에 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키모토 변호사는 “유해를 산 등에 뿌리면 그 장소가 신자들에게 성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사하라는 1995년 일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 등의 주모자로 복역하다가 지난 6일 사형이 집행됐다.

일본 언론은 아사하라가 사형 집행 전 자신의 시신을 넷째 딸에게 인도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요미우리신문은 “그의 아내와 장남 등이 유해를 넘겨줄 것을 법무성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도쿄구치소가 지난 9일 그의 시신을 화장했으며 교단 신자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다는 넷째 딸 측의 요청에 근거해 유해를 보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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