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직원과 언쟁 벌인 승객 “가방에 폭탄” 위협

항공사 직원과 언쟁 벌인 승객 “가방에 폭탄” 위협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10-15 09:54
수정 2017-10-15 09: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14일(현지시간) “폭탄이 들어있다”는 화난 승객의 거짓 엄포에 공항 일부 시설이 폐쇄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가방에 폭탄 위협한 승객
가방에 폭탄 위협한 승객 뉴욕 라과디아 공항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 라과디아 공항 B 터미널의 한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 한 남성이 가방을 내려놓으며 가방에 폭탄이 들어있다며 위협했다. 이 남성은 바로 직전에 이 카운터에서 항공사 직원과 언쟁을 벌인 뒤 화가 난 상태에서 다시 돌아와 이 같은 위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경찰(NYPD)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가방을 검사했지만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NYT 등은 이 남성에 대해 미시간 파밍턴에 거주하는 70세의 ‘In John Park’이라고 전했지만,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폭탄 위협으로 공항 B터미널 가운데 절반가량이 폐쇄되고 출입이 차단됐다.터미널 내에 있던 승객들도 바깥으로 내보내 졌다.일부 항공기의 지연사태도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은 약 2시간 후 정상화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