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사망자 38명으로 늘어…‘가짜뉴스’ 기승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사망자 38명으로 늘어…‘가짜뉴스’ 기승

입력 2017-05-06 07:05
수정 2017-05-06 07: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과 조기 선거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2개월째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38명으로 늘어났다.

5일(현지시간) 엘 나시오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공업도시로 중도 우파 야권의 지지 세력이 많은 카라보보 주 발렌시아 시에서 전날 엑데르 루고(20) 씨가 머리에 총격을 받아 숨졌다.

발렌시아에서는 전날 반정부 시위대와 군경이 격렬히 충돌했다. 시내 일부 상점이 폭도들로부터 약탈을 당하는 등 한때 도시가 무법천지로 변했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지난달부터 계속된 반정부 시위와 친정부 맞불 집회로 촉발된 혼란을 틈탄 약탈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38명으로 늘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부상자는 700명에 달한다.

정부는 최근 벌어진 반정부 시위 사태로 37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하고 있다.

경제난에 허덕이는 베네수엘라에선 대법원의 의회 권한 대행 시도와 야권 지도자의 공직 선거 출마 금지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지난달 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이 최근 제헌의회 구성 절차를 강행하자 잦아들 기미를 보이던 반정부 시위는 다시 격렬해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이 망명했다.’ ‘야권 지도자가 독살됐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정치적 혼란을 틈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야권 지지자들은 소셜미디어상에서 정부에 불리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확대해 재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라모 베르데 교도소에 수감 중인 레오폴도 로페스(46)가 독살돼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문이 소셜미디어상에서 급속히 퍼지자 정부가 로페스의 생존 동영상을 찍어 진화에 나선 바 있다.

마두로 행정부는 소셜미디어상에서 유통되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고 친정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디지털 민병대’를 조직하기도 했다.

마두로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이권을 노리는 미국의 물밑 지원을 받는 야권이 식품과 생필품난 해소 등 경제난과 정국혼란 해소에는 협조하지 않은 채 정부 전복과 권력 찬탈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지는 일부 행위에 대해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백악관은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지 않은 채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지는 일부 행위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특정 사안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