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터키 이란 영사관 일시 중단…러 대사 피살 여파

주터키 이란 영사관 일시 중단…러 대사 피살 여파

입력 2016-12-20 16:16
수정 2016-12-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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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는 주터키 러시아 대사의 피살 사건과 관련, 20일(현지시간) 터키 주재 영사관 3곳의 업무를 일시 폐쇄하고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터키 수도 앙카라에 주재하는 이란 대사관은 터키에 체류·거주하는 자국민에게 신변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란은 러시아와 함께 시리아 정부를 지원해 알레포를 탈환하는 데 군사적으로 기여했다.

러시아 대사를 총격으로 살해한 터키 경찰관은 발포 뒤 “알레포와 시리아를 잊지 마라. 이 곳(시리아)에서 잔인함을 자행한 자들은 하나하나씩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외쳤다.

이 범인의 배후는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가 이처럼 시리아를 공습한 러시아에 대한 보복을 주장한 만큼 이란 역시 이런 기습적인 총격의 표적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20일 대변인을 통해 “주터키 러시아 대사를 살해한 사건은 무자비하고 무도한 테러”라고 규탄하고 “테러를 막는 유일한 길은 국제사회가 함께 끈질기게 노력하는 것 뿐이다”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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