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최근 폭우로 무너진 6층짜리 아파트 건물에 대한 생존자 수색작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 사고로 말미암은 사망자가 4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관련 기관이 밝혔다.
파이어스 마사이 케냐 자연재해관리본부장은 7일(현재시간) 지난달 29일 붕괴한 저소득층 거주지 후루마의 아파트 건물에 대한 수색작업이 종료됐다며 건물에서 총 140명이 구조됐다고 전한 것으로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이 8일 보도했다.
본부장은 “49구의 시신을 수습하고 수색과 구조작업을 마쳤다”라며 실종자가 여전히 47명인 것으로 보고됐지만 사고 당시 이들이 건물에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작업에서는 지난 3일 태어난 지 7개월 된 아기가 80시간 만에 구조돼 주위를 놀라게 했고 이틀 뒤에도 4명의 생존자가 엿새 만에 구조돼 실종자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겨줬으나 건물에 인접한 강으로 수색을 확대했으나 더는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악천후 외에도 건축법규를 무시한 무허가 날림공사가 건물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해당 건물주 2명이 경찰에 긴급 체포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수도 나이로비 북동쪽 외곽의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후루마의 전형적인 주거형태인 해당 건물에는 사고 당시 150여 가구가 비좁은 단칸방에 세들어 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은 지 2년 된 이 건물은 최근 안전진단을 받고 구조상 문제가 지적돼 철거대상으로 지정되었으나 해당 관청의 늑장 대응이이번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케냐정부는 결국 부실 건축물에 대한 미흡한 대응으로 비난이 일자 지난 7일 나이로비 소재 78개 건물에 대해 고위험 진단을 내리고 즉각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후루마 지역의 일부 건물이 철거되는 동안 입주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에번스 키데로 나이로비 시장은 입주자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확보할 충분한 시간을 준 뒤 철거를 재개하기로 약속했다.
케냐는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해 일부 지방도시에서 최근 부동산 개발붐이 일어 아파트와 상가, 사무실 건물 등이 우후죽순으로 늘어서고 있다.
일부 건축업자는 그러나 안전규칙을 무시하고 날림공사를 이어가 해마다 우기가 되면 폭우와 홍수로 건물 붕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어스 마사이 케냐 자연재해관리본부장은 7일(현재시간) 지난달 29일 붕괴한 저소득층 거주지 후루마의 아파트 건물에 대한 수색작업이 종료됐다며 건물에서 총 140명이 구조됐다고 전한 것으로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이 8일 보도했다.
본부장은 “49구의 시신을 수습하고 수색과 구조작업을 마쳤다”라며 실종자가 여전히 47명인 것으로 보고됐지만 사고 당시 이들이 건물에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작업에서는 지난 3일 태어난 지 7개월 된 아기가 80시간 만에 구조돼 주위를 놀라게 했고 이틀 뒤에도 4명의 생존자가 엿새 만에 구조돼 실종자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겨줬으나 건물에 인접한 강으로 수색을 확대했으나 더는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악천후 외에도 건축법규를 무시한 무허가 날림공사가 건물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해당 건물주 2명이 경찰에 긴급 체포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수도 나이로비 북동쪽 외곽의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후루마의 전형적인 주거형태인 해당 건물에는 사고 당시 150여 가구가 비좁은 단칸방에 세들어 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은 지 2년 된 이 건물은 최근 안전진단을 받고 구조상 문제가 지적돼 철거대상으로 지정되었으나 해당 관청의 늑장 대응이이번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케냐정부는 결국 부실 건축물에 대한 미흡한 대응으로 비난이 일자 지난 7일 나이로비 소재 78개 건물에 대해 고위험 진단을 내리고 즉각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후루마 지역의 일부 건물이 철거되는 동안 입주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에번스 키데로 나이로비 시장은 입주자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확보할 충분한 시간을 준 뒤 철거를 재개하기로 약속했다.
케냐는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해 일부 지방도시에서 최근 부동산 개발붐이 일어 아파트와 상가, 사무실 건물 등이 우후죽순으로 늘어서고 있다.
일부 건축업자는 그러나 안전규칙을 무시하고 날림공사를 이어가 해마다 우기가 되면 폭우와 홍수로 건물 붕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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