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9일 위안부 소녀상 조기철거를 요구하는 자민당 의원들에게 “한일간 (지난 연말) 위안부 합의를 일본측도 성실히 실행(이행)할 것이며, 한국측도 마찬가지로 성의를 갖고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관저에서 위안부 소녀상 조기 철거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전달하러 온 자민당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동석했던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전 외무상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소녀상 이전 문제를 특정해서는 구체적인 발언을 하지는 않았으나 나카소네 전 외무상은 “철거해 주길 바란다고 결의문에 써 있다”며 “총리도 물론 그런 생각이다”라고 주장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결의문은 나카소네 전 외무상이 위원장으로 있는 자민당내 ‘일본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명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지난 26일 채택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공립학교 교과서에 ‘군 위안부들은 제도화된 성노예’ 등의 표현을 넣는 방안이 제기된데 대해 기자들이 입장을 묻자 “사실과 다르므로 미국에 대해 외교 통로를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그는 이날 관저에서 위안부 소녀상 조기 철거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전달하러 온 자민당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동석했던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전 외무상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소녀상 이전 문제를 특정해서는 구체적인 발언을 하지는 않았으나 나카소네 전 외무상은 “철거해 주길 바란다고 결의문에 써 있다”며 “총리도 물론 그런 생각이다”라고 주장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결의문은 나카소네 전 외무상이 위원장으로 있는 자민당내 ‘일본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명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지난 26일 채택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공립학교 교과서에 ‘군 위안부들은 제도화된 성노예’ 등의 표현을 넣는 방안이 제기된데 대해 기자들이 입장을 묻자 “사실과 다르므로 미국에 대해 외교 통로를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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