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피라미드 인근서 외국인 관광버스 괴한 공격 받아

이집트 피라미드 인근서 외국인 관광버스 괴한 공격 받아

입력 2016-01-07 22:18
수정 2016-01-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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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계 이스라엘인이 탑승…사상자는 없어”

이집트 최대 유명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피라미드 인근 호텔에서 7일(현지시간) 괴한이 외국인 관광버스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일간 알아흐람이 보도했다.

이집트 보안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괴한 2명이 카이로 외곽의 한 호텔 앞에서 관광객들이 버스에 타려는 순간 나타나 불꽃놀이용 축포 등을 쐈다.

이 공격으로 호텔 정면 유리 일부와 버스 오른쪽 측면 유리창이 깨졌다.

버스에 타려던 관광객들은 아랍계 이스라엘인들로 이 사건에 따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안 소식통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용의자 1명을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집트 내무부는 “무슬림형제단 지지자 약 15명이 알하람 도로에서 시위하다 호텔 주변의 보안군과 관광버스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호텔은 이집트의 유명 관광지인 피라미드와 연결된 알하람 도로에 있다.

피라미드 주변에서는 지난해 10월 교차로에 놓인 폭발물이 터져 경찰관 등 4명이 다친 적이 있다. 작년 6월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복면의 괴한들이 관광 경찰관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이집트에서는 2013년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되고 나서 카이로와 시나이반도 등지에서 군인과 경찰을 겨냥한 총격, 폭탄 테러가 자주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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