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신형 중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안보리 결의 위반

이란, 신형 중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안보리 결의 위반

입력 2015-12-08 11:33
수정 2015-12-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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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지난달 21일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했다고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폭스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리는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파키스탄 접경 시스탄-발루체스탄 주 항구도시 차바하르 부근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란이 시험발사한 미사일은 기존 샤하브(Shahab)-3을 개량한 가드르(Ghadr)-110로 알려졌으며 사정 1천800~2천㎞에 핵탄두를 실을 수 있다.

이란은 10월 10일에도 정밀 유도 미사일 발사 실험에 나서 유엔 안보리로부터 강력한 규탄을 받은 바 있다.

지난 7월 미국 등 6개국과 이란간 핵합의가 타결된 지 하루 뒤 유엔은 이란으로 하여금 8년간 탄도 미사일 개발을 제한하는 안보리 결의 2231호를 채택했다.

이에 앞서 2010년에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 실험을 금지하는 안보리 결의 1929호를 승인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란이 10월 강행한 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해 대응방안을 논의중이다.

미 고위 관리는 백악관이 이란의 지난달 미사일 발사 실험 소식을 알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더이상 논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란의 10월 미사일 발사 실험 당시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 대사는 “미국은 이란의 탄도 미사실 발사를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10월 16일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하고 유엔 제재위원회에 보고하겠다고 언급했으나 미국등 6개국과 이란간 핵합의에는 영향을 주지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뉴스는 이란이 7월 핵합의 이후 탄도 미사일의 정밀도 개선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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