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달러기준 작년비 수출 6.8%↓, 수입 8.7%↓

중국 11월 달러기준 작년비 수출 6.8%↓, 수입 8.7%↓

입력 2015-12-08 11:01
수정 2015-12-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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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기준 작년비 11월 수출 3.7%↓, 수입 5.6%↓ 무역수지 541억 달러, 3천431억 위안 흑자

중국의 달러화 기준 11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8%, 수출은 8.7% 감소했다고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8일 밝혔다.

위안화 기준 11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7% 줄어든 1조2천500억 위안을, 수출은 5.6% 감소한 9천100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세관은 이에 따라 중국 무역수지가 달러 기준으로는 541억 달러, 위안화 기준으로는 3천431억 위안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달러기준 11월 수출이 5.0%, 수입은 11.9% 줄어 무역수지가 6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중국의 수출 감소세는 예상보다 심한 반면, 수입 감소세는 예상보다 덜해 무역수지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상하이증권 후 유에시아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내수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수요는 바닥권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중국 교역은 미지근한 수준이겠지만, 거대한 규모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민주증권 주 키빙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약세”라면서 “소비를 제외하면 이번 달에 어떤 긍정적인 지표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수출 감소는 경기둔화의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자 위안화 가치 절하 압박 요인이라며 추가 통화완화 정책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또 내년에 세계경제가 회복세로 전환하면 중국 수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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