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스페인 계단’ 보수공사로 당분간 비공개

로마 ‘스페인 계단’ 보수공사로 당분간 비공개

입력 2015-10-08 16:06
수정 2015-10-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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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유명한 관광지 ‘스페인 계단’이 이탈리아 유명상표 불가리가 재정지원을 하는 복구계획에 따라 앞으로 몇 개월간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불가리는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144개 계단으로 구성된 스페인 계단에 150만 유로(약 19억여 원)을 투입해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라고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은 전했다.

이그나치오 마리노 로마시장은 스페인 계단 복구작업이 내년 봄 정도에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복구가 완료되면 새롭게 단장한 모습을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불가리는 수백만 명의 순례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톨릭교회의 ‘희년’이 시작되는 오는 12월 7일까지 스페인 계단의 보행자 통행을 막았다가 이후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측면 부분만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스페인 계단은 지난 1953년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로마의 휴일’의 촬영 장소로 등장하면서 유명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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