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남자, 6층서 떨어진 뒤 200m 질주…스트레스 반응 추정

中남자, 6층서 떨어진 뒤 200m 질주…스트레스 반응 추정

입력 2015-09-08 11:34
수정 2015-09-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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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의 우창(武昌)에서 한 남자가 6층 건물에서 추락한 뒤 200m를 달려가는 기이한 행동을 보여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8일 우한만보(武漢晩報)에 따르면 이 남자는 6일 오후 3시께 자신이 근무하던 건물 6층에서 떨어진 뒤 200m가량을 질주했다.

그의 직장동료는 샤오리(小李·가명)라는 이 남자가 떨어질 당시 1층과 2층 사이에 비 막이 판자가 있어 완충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샤오리는 비 막이 판자가 부서지면서 바닥에 떨어졌다가 튕기듯이 일어나 200m를 달려갔다. 그는 이후 완전히 몸이 늘어져 인사불성이 됐다.

그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그가 골절상을 입지 않은 이유에 대해 떨어진 자세와 관련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그가 갑자기 달려간 것은 스트레스가 개인의 적응능력을 넘어서게 될 때 나타나는 반응으로 보인다면서 큰 충격에 대한 발작증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6층에서 떨어진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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