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톈진 교통위 당국자 8층서 추락사…폭발사고 연관 주목

中톈진 교통위 당국자 8층서 추락사…폭발사고 연관 주목

입력 2015-08-27 16:31
수정 2015-08-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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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교통위 등 고위급 11명 조사하는 가운데 사망

초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난 중국 톈진(天津)시의 주요 당국자가 사무실 건물 8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27일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전날 오전 톈진시 교통운수위원회 행정심비(審批)처 둥융춘(董永存) 처장이 8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둥 처장이 소속된 교통위 관계자는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어서 떨어진 원인 등을 현재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교통위는 톈진항의 위험화학품 경영관리를 주관하는 정부단위로 위험 화학품에 대한 심사비준, 감독 등의 책무를 맡고 있다.

둥 처장의 사망은 지난 12일 발생한 톈진항 폭발사고 조사를 위해 현재 검찰이 교통위 주임과 톈진항집단공사 총재 등 11명의 정부 고위관리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둥 처장은 조사대상인 11명 가운데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행정심비처 처장 보직에 앞서 교통운수·항구관리국 법규처 처장과 수운처 처장 등 핵심부서장을 두루 거쳤다.

교통위는 현재 톈진항 사고이후 책임문제를 둘러싼 소용돌이의 한가운데 있다.

폭발사고를 낸 루이하이(瑞海)물류는 지난 6월 위험화학품 취급 인가를 받기 전부터 위험 화학품의 운송과 보관 등을 진행하면서 정부의 비호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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