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민당 당사에 폭탄테러 위협…인종주의자들 소행인듯

독일 사민당 당사에 폭탄테러 위협…인종주의자들 소행인듯

입력 2015-08-26 04:45
수정 2015-08-2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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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지에르 내무 “폭탄 발견됐다는 정보 없어”

독일 대연정 소수당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의 베를린 중앙당사에 25일(현지시간) 폭탄테러 위협이 가해져 소개령이 떨어졌다.

그러나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아직까지 폭탄이 발견됐다는 정보는 없다고 밝혀 일단은 단순 위협이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야스민 파이미 SPD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SPD 당수인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 겸 경제장관이 지난 주말 극우 폭력시위가 있었던 하이데나우를 전날 방문하고 나서 인종주의자들의 위협이 잇따랐다며 이같이 전했다.

파이미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번 소행을 정치적 행위로 보고 있다”면서 진상 규명 의지를 밝히고 “SPD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가브리엘 부총리는 현지 TV 인터뷰를 통해 난민 문제가 “독일 통일 이후 최대 난제”라며 유럽 국가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고, 하이데나우를 찾아가 난민반대 흐름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특히 하이데나우에서 기자들을 만나 극우분자들에게 한 치의 설 자리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작센주 드레스덴 인근 하이데나우에선 지난 21∼22일 밤 난민 반대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돌과 병, 화염 등을 마구 던져 30여 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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