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편집위원 나치깃발시위대 사진 게시하고 “아베 지지자”

아사히 편집위원 나치깃발시위대 사진 게시하고 “아베 지지자”

입력 2015-08-04 21:37
수정 2015-08-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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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삭제…자민당 반발, 사과·정정 요구

아사히(朝日)신문 편집위원이 나치 깃발을 든 시위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지지자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미나가 다다시(富永格) 아사히신문 특별편집위원은 최근 아사히신문이 공인한 자신의 트위터에 나치 깃발이나 욱일기를 든 시위대 사진과 함께 영어와 프랑스어로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군국주의자 시위. 그들은 아베 총리와 보수정권을 지지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에게 악의를 품고 올린 트윗이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일자 도미나가 씨는 2일 사진과 글을 삭제했다.

그는 “’혐한’(嫌韓) 시위에 참가하는 사람들 중에 아베 총리의 지지자가 많다는 취지였으나 영어 트윗에 ‘일반적으로’라는 단어가 빠져서 그들이 모두 총리를 지지한다는 인상을 주는 트윗이 되고 말았다”고 해명했다.

자민당은 4일 도미나가 씨가 올린 해명이 충분하지 않으며 미국이나 유럽 팔로워의 오해가 풀리지 않았다며 제대로 사과하고 정정하라고 아사히신문사에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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