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협상서 이란 제재 해제시점 합의 안 된 듯

핵협상서 이란 제재 해제시점 합의 안 된 듯

입력 2015-04-13 09:19
수정 2015-04-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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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에서 실무 협의에 참석한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원자력청장이 12일(현지시간) 잠정 타결 뒤 논란이 된 대(對) 이란 제재의 해제 시점은 합의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살레히 청장은 이날 알알람 방송과 인터뷰에서 제재 해제 시점에 대해 살레히 청장은 “포괄적 합의안에 최종 서명하고 몇 주 뒤에 폐기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유엔의 제재는 최종 서명한 날 즉시 종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구나 핵협상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한다”며 “중요한 점은 이란 정부가 아직 최종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현재로선 여러 쟁점에 대해 양측이 이해를 공유하는 데까지만 성사됐다”고 말했다.

2일 핵협상 잠정 타결 뒤 미국은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을 통과하면 제재가 유예된다고 밝힌 반면, 이란은 최종 합의가 타결되는 즉시 모든 제재가 풀릴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진실게임’ 양상이 됐다.

이 인터뷰를 고려하면 미국과 이란은 2일 잠정 타결시 이란의 핵활동 제한을 조건으로 한 제재 해제에 대한 원칙만 공유하고 정확한 시점이나 절차는 구체적으로 합의하지 않은 탓에 양측의 이견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란 협상 대표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2일 타결 발표 당시 “유엔의 제재는 6월30일이 시한인 최종 협상이 끝난 뒤 해제하기로 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는 유엔 제재가 풀린 후에도 잠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살레히 청장은 또 “공유한 이해와 최종 합의 사이에 주목할 만한 차이가 있지만 다르게 보면 이런 이해가 최종 합의에 기여하기도 한다”며 “이런 공동의 이해가 없었다면 최종 합의가 어렵겠지만 지금은 길이 잘 닦였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그는 IAEA의 사찰 시 이란이 받아들이기 한 핵확산금지조약(NPT) 추가의정서의 조항에 대한 해석차도 앞으로 논의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12일 이란 의회 의원 212명이 외무부에 2일 이뤄진 핵협상 잠정 타결안과 관련한 ‘팩트시트’를 배포하라고 요구하는 성명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주도한 자바드 카리미 쿠도시 의원은 이 방송에 “서방이 협상안의 구체적 내용을 왜곡해 자신에 유리하게 악용하지 않도록 이란판 팩트시트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국무부는 2일 타결 발표 기자회견 직후 팩트시트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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