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가담하려던 남아공 15세 여학생 공항서 저지

IS 가담하려던 남아공 15세 여학생 공항서 저지

입력 2015-04-07 23:52
수정 2015-04-0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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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려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10대 소녀가 공항에서 저지됐다고 A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국가안보부 브라이언 듀브 대변인은 IS에 가담하기 위해 지난 5일 케이프타운 집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려던 15세 여학생이 케이프타운 국제공항에서 발견돼 집으로 돌려보내졌다고 말했다.

듀브는 “이 여학생이 모집책과 연결돼 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보가 있으며 IS에 가입할 계획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문서들을 집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여학생은 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며, 집으로 돌려보내 지기 전에 그 가족도 조사를 받았다고 듀브 대변인은 덧붙였다.

국가안전부는 이 여학생이 어떻게 항공료를 지불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추가로 조사중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소녀가 지난 5일 집에서 사라진 뒤 부모가 당국에 신고했다.

데이비드 마흘로보 남아공 국가안보부장관은 소셜미디어 계정이 그 소녀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가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듀브 대변인은 “이것이 남아공의 10대가 IS에 가담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영국에서 10대 소녀 3명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에 입국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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