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在美) 일본인 등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보도 때문에 굴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아사히(朝日)신문을 상대로 단체로 소송을 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가 바바 노부히로(馬場信浩) 씨 등 재미 일본인 3명을 비롯해 약 2천 명이 아사히신문이 외국 신문 등에 사죄 광고를 게시하고 합계 300만 엔(약 2천795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이날 도쿄지법에 제기했다.
원고들은 아사히신문이 ‘전쟁 때 제주도에서 여성을 강제로 끌고 왔다’는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사망) 씨의 증언이 거짓으로 판단된다며 1980·1990년대 지면에 실은 관련 기사를 작년에 취소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아사히신문이 기사 내용이 허위라는 것을 인식했을 때 바로 정정하지 않아 일본인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저하됐다고 주장했다.
바바 씨 등 재미 일본인 3명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에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져 근처에 사는 일본인이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모집 과정의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세력은 아사히신문의 기사를 문제 삼아 2건의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작가 바바 노부히로(馬場信浩) 씨 등 재미 일본인 3명을 비롯해 약 2천 명이 아사히신문이 외국 신문 등에 사죄 광고를 게시하고 합계 300만 엔(약 2천795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이날 도쿄지법에 제기했다.
원고들은 아사히신문이 ‘전쟁 때 제주도에서 여성을 강제로 끌고 왔다’는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사망) 씨의 증언이 거짓으로 판단된다며 1980·1990년대 지면에 실은 관련 기사를 작년에 취소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아사히신문이 기사 내용이 허위라는 것을 인식했을 때 바로 정정하지 않아 일본인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저하됐다고 주장했다.
바바 씨 등 재미 일본인 3명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에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져 근처에 사는 일본인이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모집 과정의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세력은 아사히신문의 기사를 문제 삼아 2건의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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