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이 ‘이슬람국가’(IS) 등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를 지지하는 유명 트위터 계정의 운용자인 인도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13일(현지시간) ‘@Shamiwitness’라는 IS를 지지하는 트위터 계정을 운용한 메흐디 마스루르 비스와스(24)를 체포했다.
비스와스는 인도 카르나타카주(州) 방갈로르에서 식품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경찰은 이날 새벽 방갈로르 외곽에 있는 그의 집을 급습, 혐의를 입증할 서류와 이슬람 관련 서적, 사진 등을 압수했다.
앞서 영국 방송 채널4는 11일 이 계정의 운용자가 방갈로르의 현지 대기업에 다니는 ‘메흐디’라는 이름의 임원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트위터 계정엔 IS 테러를 ‘순교’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반 서방 메시지를 전달하는 선동성 글 수십만건이 게시됐다.
이 계정은 팔로워가 1만7천700여명이고 매월 200만번 조회될 만큼 IS를 지지하는 사이버 공간에선 가장 영향력 있는 계정 중 하나다.
이 계정에 오른 글이 종교적 극단주의에 상당히 치우친 탓에 그간 이 계정 운용자가 IS 조직원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채널4는 메흐디가 IS에 가입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메흐디는 채널4와 인터뷰에서 “내가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 수만 있다면 그렇게(IS 가입) 했겠지만,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며 “진정한 무슬림이라면 참수 등 IS의 방식에 대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보도가 나오자 계정은 폐쇄됐다.
연합뉴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13일(현지시간) ‘@Shamiwitness’라는 IS를 지지하는 트위터 계정을 운용한 메흐디 마스루르 비스와스(24)를 체포했다.
비스와스는 인도 카르나타카주(州) 방갈로르에서 식품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경찰은 이날 새벽 방갈로르 외곽에 있는 그의 집을 급습, 혐의를 입증할 서류와 이슬람 관련 서적, 사진 등을 압수했다.
앞서 영국 방송 채널4는 11일 이 계정의 운용자가 방갈로르의 현지 대기업에 다니는 ‘메흐디’라는 이름의 임원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트위터 계정엔 IS 테러를 ‘순교’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반 서방 메시지를 전달하는 선동성 글 수십만건이 게시됐다.
이 계정은 팔로워가 1만7천700여명이고 매월 200만번 조회될 만큼 IS를 지지하는 사이버 공간에선 가장 영향력 있는 계정 중 하나다.
이 계정에 오른 글이 종교적 극단주의에 상당히 치우친 탓에 그간 이 계정 운용자가 IS 조직원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채널4는 메흐디가 IS에 가입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메흐디는 채널4와 인터뷰에서 “내가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 수만 있다면 그렇게(IS 가입) 했겠지만,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며 “진정한 무슬림이라면 참수 등 IS의 방식에 대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보도가 나오자 계정은 폐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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