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룡’ 아마존, 기저귀 사업까지 ‘눈총’

’인터넷 공룡’ 아마존, 기저귀 사업까지 ‘눈총’

입력 2014-12-05 00:00
수정 2014-12-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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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공룡’ 아마존, 기저귀 사업까지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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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해 세계 최대의 온라인 소매업체가 된 아마존이 아기용 기저귀와 물티슈까지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문어발식 확장을 꾀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연간 회비 99달러(11만 원)를 내면 무료로 이틀내에 구매 물품을 받아볼 수 있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만 판매하는 ‘아마존 엘리먼츠’(Amazon Elements)를 설립해 아마존 자체 소비재 브랜드를 판매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마존이 엘리먼츠를 통해 현재까지 내놓은 품목은 기저귀와 물티슈가 전부다.

아마존이 내놓은 기저귀는 가격이 160개에 45달러(5만원)로 허기스 등 유사 제품보다 다소 비싼 편이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제품의 질을 높이고, 제품이 들어가는 원목 펄프와 공장 위치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저귀 같은 소비재 상품에까지 영역을 넓히는 등 아마존의 거침없는 사업 확장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아마존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 ‘아마존 프레시’와 만화책 애플리케이션 ‘코믹솔로지’(comiXology) 상품을 출시해 해당 업계로부터 반발을 사왔다.

또 아마존은 전자책 ‘킨들’에 이어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데이터 사업까지 진출하는 등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익 배분 문제로 프랑스의 아셰트 출판사, 워너 브라더스 영화사 등과 갈등을 빚는 등 인터넷 유통업계에서 공룡이 된 아마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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