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가 못 따라가는 월급…실질임금 16개월째 감소

일본, 물가 못 따라가는 월급…실질임금 16개월째 감소

입력 2014-12-03 00:00
수정 2014-12-03 1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의 임금 상승률이 물가 인상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엔화 약세 속에 기업의 수익성은 좋아지고 있지만, 성과가 근로자에게는 제대로 분배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임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2일 발표한 근로통계조사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10월 실질임금지수는 마이너스 2.8%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근로자가 받는 실질적인 임금이 작년 같은 시기보다 2.8% 감소한 것이다. 실질임금은 작년 7월부터 16개월 연속 줄었다.

일본 정부가 아베노믹스(경제 정책)의 영향으로 월급이 올랐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명목 임금에 국한한 것이며 물가 상승이나 소비세율 인상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하면 근로자의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았다는 주장에 힘을 싣는다.

반면 기업은 상당한 이익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재무성의 법인기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업의 매출은 2.9% 증가해 5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고 경상이익은 7.6%나 늘었다.

이에 일본의 주요 노조단체 등은 기업의 수익을 근로자에게 분배해야 한다며 임금 인상 요구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최대 노조단체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連合>)는 2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내년 봄 임금 교섭 때 기본급 2% 이상의 인상을 요구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전일본금속산업노동조합협의회와 도요타자동차 그룹의 노조로 구성된 전도요타노동조합연합회는 월급을 6천 엔(약 5만6천원) 이상 올려달라고 요구하기로 하는 등 임금 인상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역할 알기 쉽게 소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2일 성동구 숭신초등학교에서 진행된 ‘EBS 찾아가는 서울시의회 퀴즈쇼 해통소통 탐험대’ 녹화에 출연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서울시 예산과 경제정책을 주제로 퀴즈를 풀며, 기획경제위원회의 역할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해통소통 탐험대’는 서울시의회와 EBS가 공동 기획한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 프로그램으로, 상임위원회별로 1명의 의원이 직접 출연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퀴즈와 대화를 통해 서울시의회 상임위의 기능을 쉽게 전달하고자 마련된 체험형 의정 프로그램이다. 이날 구 의원은 서울시 예산의 편성과 집행 과정, 정책 우선순위 결정,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등 시정 전반을 조정하는 기획경제위원회의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의 살림을 어떻게 계획하고 운영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기획경제위원회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하며, 실생활과 연결된 사례를 통해 개념을 쉽게 전달했다. 현장에 함께한 초등학생들은 퀴즈마다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정답을 외치며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고, 구미경 의원은 각 문제에 친절한 해설을 덧붙이며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구 의원은 “예산이나 정책이라는 단어가 어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역할 알기 쉽게 소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