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 화산 분출…주민 대피

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 화산 분출…주민 대피

입력 2014-11-24 00:00
수정 2014-11-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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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해안서 멀리 떨어진 북대서양에 있는 섬나라 카보베르데에서 화산이 폭발, 공항이 폐쇄되고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보베르데의 호세 마리아 총리는 이날 정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화산분출은 15개 섬 중 하나인 포고 피코산에서 주말인 22일 저녁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1995년에 이어 20년 만에 일어난 화산분출로 공항이 폐쇄되고 주민들이 대피하기 시작했으나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마리제 모라이스 내무장관은 라디오방송을 통해 “화산 분출이 매우 강하지만 국민들이 침착하게 대응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모라이스 장관은 이번 화산은 폭발지수 9단계 중 3단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화산학자 브루노 파리아는 국영 카보베르데 라디오방송에서 “첫 폭발은 카보베르데 남단 섬 건너까지 화산재 구름이 뒤덮였던 1995년 화산폭발보다 훨씬 더 컸다”고 말했다.

무인도로 1456년 포르투갈에 의해 발견돼 식민지화됐다가 1975년 독립한 카보베르데는 대부분 화산활동과 침식에 의하여 생성된 1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돼 있다. 포고의 피코화산은 해발고도 2천829m로 최고봉을 이루고 있다.

카보베르데의 면적은 4천33㎢로 제주도의 2배 정도이며 인구는 2005년 기준 50만7천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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