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오바마케어 등록, 큰 소동 없이 시작

2015년 오바마케어 등록, 큰 소동 없이 시작

입력 2014-11-17 00:00
수정 2014-11-17 09: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미국의 의료보장 확대정책에 따른 내년도 건강보험 가입자 등록이 큰 소동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건강보험 가입용 연방정부 웹사이트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고 원하는 건강보험 상품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도 속출했지만, 지난해 10월 처음 실시됐을 때처럼 광범위한 ‘불통’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부터 2015년분 오바마케어 가입이 시작됐고, 전날 오전 9시까지 8시간동안 미 전역에서 약 2만3천 명이 건강보험 가입 또는 연장 신청서를 접수했다.

실비아 매슈스 버웰 보건복지장관은 내년도 오바마케어 등록자가 910만 명으로 작년보다 약 2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모든 곳에서 오바마케어 가입 업무가 순탄하게 처리되지는 않았다.

폭스뉴스와 미국 각 지역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 주에서는 신청자가 받을 세금공제 액수가 잘못 산출되는 오류 탓에 건강보험가입 웹사이트의 운영이 잠시 중단됐다.

알래스카 주에서는 가입 신청자들의 보조금이 잘못 계산되는 일이 있었고, 루이지애나와 버지니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기존 가입자들이 건강보험가입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정치 분석가들은 지난해 말까지 약 800만 명으로 집계됐던 첫해 오바마케어 가입자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바마케어를 다시 이용할지가 오바마케어의 성패를 가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바마케어에 반대 입장이었던 미국 공화당은 지난 4일 중간선거 승리를 계기로 오바마케어가 ‘개인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등의 비판 목소리를 더 키우고 있다.

특히 오바마케어의 ‘원조’격인 매사추세츠 주 건강보험 가입제도의 설계자 조너선 그루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미국인 유권자들의 무지함 때문에” 오바마케어가 의회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다고 한 말이 알려지면서 공화당에서는 이 말을 정치 쟁점으로 만들려 시도하고 있다.

지난 8일 미국 대법원에서 오바마케어의 핵심인 보조금 지급 문제를 심리하기로 결정한 점도 오바마 행정부에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주 정부가 아닌 연방정부의 웹사이트를 통해 오바마케어 가입을 받는 36개 주에서 보조금이 지급되는 데 대해 공화당에서는 위법이라고 주장해 왔는데, 대법원에서 보조금 지급을 위법이라고 판결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적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의 보험료가 늘어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2015년도 오바마케어 가입 접수는 내년 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