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패관료 집에서 황금 37㎏·현금 215억원 발견

中부패관료 집에서 황금 37㎏·현금 215억원 발견

입력 2014-11-14 00:00
수정 2014-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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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부패간부 집에서 350억 원의 현금뭉치가 나와 파문이 인데 이어 이번에는 지방 하급관료 집에서 215억 원의 현금뭉치, 37㎏의 황금 등이 쏟아져 나와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허베이(河北)성 기율감찰기관은 친황다오(秦皇島)시 베이다이허(北戴河)구의 수돗물공급총공사 마차오췬(馬超群) 총경리의 집에서 황금 37㎏, 현금 1억2천만 위안(약 214억4천500만원), 68채의 부동산 서류를 발견됐다.

그는 현재 뇌물수수, 공금횡령, 유용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일부 언론은 마차오췬이 조직폭력 세력과 연계돼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 검찰은 지난달 31일 언론설명회에서도 수뢰 혐의를 받는 국가에너지국 웨이펑위안(魏鵬遠) 석탄사(司) 부사장의 집에서 2억여 위안(약 350억 원)의 현금을 압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신중국 건국 이후 단일 현금압수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허베이성 기율감찰기관은 또 시(市) 차량관리소 직원 수십 명이 수천만 위안의 뇌물을 수수하고 시 교통지대장이 1천만 위안의 뇌물을 받았으며 시 인사국 간부가 의료보험기금에서 2천만 위안을 빼돌린 사실도 적발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마차오췬 사례 등은 중국의 ‘소관거부’(小官巨腐·하급관료의 부패가 더욱 심함)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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