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女정치인 “남녀평등은 망상” 발언…‘충격’

일본 女정치인 “남녀평등은 망상” 발언…‘충격’

입력 2014-11-14 00:00
수정 2014-11-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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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타 미오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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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극우 성향 여성 정치인이 ‘반(反)도덕적’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남녀평등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다고 주장해 비난을 사고 있다. 이 여성의원은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정하는 등의 망언을 자주 한 인물이다.

일본 차세대당 스기타 미오(杉田水脈·47) 의원은 지난달 30일 중의원 질의에서 “일본은 (전쟁 전) 세계에서 여성이 가장 빛나는 국가였다. 남녀평등 정책이 여성에 대한 폭력과 이혼을 증가시켰다”면서 “남녀평등은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스기타는 남녀가 서로 존중하면서 능력을 발휘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의 ‘남녀 공동 참가기본법’과 관련 부서의 폐지도 주장했다. 스기타는 지방공무원 출신의 극우 성향 초선 의원으로, 그가 속한 차세대당은 ‘망언 제조기’로 유명한 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쿄도지사가 주도해 결성한 당이다.

스기타의 발언이 있고나서 일본 언론과 시민사회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도쿄신문이 뒤늦게 이를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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