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의사당 테러 이후 첫 현충일 행사…최대 인파

캐나다, 의사당 테러 이후 첫 현충일 행사…최대 인파

입력 2014-11-12 00:00
수정 2014-11-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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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당 총격 테러사건 이후 처음 맞는 캐나다 현충일 행사가 11일(현지시간) 수도 오타와를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일제히 열려 역대 최대 인파가 모인 가운데 전몰장병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특히 지난달 22일 오타와 의사당 총격 테러와 퀘벡 자동차 테러에 희생된 병사 2명을 기리면서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남아프리카 전쟁 희생자들을 함께 추모, 공식 추모 대상을 확대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지금까지 현충일 공식 추모 대상은 제1,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을 포함해 왔으며 의사당 앞 전쟁기념탑에도 세 전쟁 명칭이 새겨져 있었다.

이날 정부 주관으로 열린 오타와 전쟁기념탑 행사장에는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과 스티븐 하퍼 총리를 비롯한 요인들 외에도 일반 시민 5만여명이 참석,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 영국에서 앤 공주가 행사를 위해 캐나다를 방문,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메시지를 대독했다.

존스턴 총독은 추모사에서 “우리는 평화, 존중, 관용, 친절, 명예를 가치로 여기는 국민”이라며 “이 귀중한 가치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 그런 사치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테러 현장으로 주 행사장인 전쟁기념탑 주변에는 이날 무장 장갑차량 등 군 경비 병력이 배치되고 의사당을 비롯한 건물 옥상에는 군 보안요원들이 경계를 펴는 등 보안경계가 강화한 모습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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