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라이스 “북한내 권력이동 결정적 징후 없어”

수전 라이스 “북한내 권력이동 결정적 징후 없어”

입력 2014-10-13 00:00
수정 2014-10-1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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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송 인터뷰서…”북한 내부서 일어나는 일 예의주시”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북한 내에서 권력 이동이 일어났다는 ‘결정적인 징후’(definitive indication)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정은(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아직 북한의 지도자라고 확신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우리(미국 정부)는 당연히 북한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은 큰 관심을 두고 모니터하는 국가”라고 전제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결정적이라고 볼만한 권력 이동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계속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스 보좌관의 발언은 최근 나도는 북한 쿠데타 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백악관의 현재 입장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패트릭 벤트렐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연합뉴스에 보낸 논평에서 “북한 쿠데타와 관련한 루머는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한 보도를 봤다”며 “그러나 김정은 정권이 지구상에서 가장 불투명한 정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정은의 거취와 관련해 믿을만하고 공적으로 유용한 정보가 거의 없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벤트렐 대변인은 또 “북한이 아시아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에 위협을 주고 미국 안보에도 직접적 위협이 되는 점을 고려해 북한의 동향을 비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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