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 첫 발생

미국 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 첫 발생

입력 2014-10-01 00:00
수정 2014-10-0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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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에서 귀국후 에볼라 감염 증세 보여

미국 내에서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은 환자가 처음 나왔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CDC는 미국 댈러스의 텍사스건강장로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와 유사한 증세로 검사를 받은 한 환자가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라이베리아에 여행을 갔다가 이 병에 걸린 사실을 모르고 귀국한 채 텍사스 지역으로 갔다가 에볼라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전날 성명에서 이 환자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증세와 최근 여행 기록을 고려해 엄격하게 격리한 상태에서 검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인 의사 등이 라이베리아 등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아 미국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완쾌해 퇴원한 경우는 몇 건 있었지만, 미국 내에서 에볼라에 감염됐다는 확진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CDC는 지난 7월 27일 이후 이 환자를 제외한 12명이 미국 내에서 에볼라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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