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라산의 서방 공격 목전이었다…공습 성공적”

미국 “호라산의 서방 공격 목전이었다…공습 성공적”

입력 2014-09-24 00:00
수정 2017-07-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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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3일(현지시간) 알카에다 분파 무장세력으로 알려진 시리아 ‘호라산’(Khorasan) 그룹의 서방 공격이 목전이었으며, 이번 시리아 공습을 통해 그 시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메이빌 미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정보 당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라산은 서방과 미국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했고, 거의 마지막 단계에 있었다”고 말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도 기자들에게 “상당기간 호라산의 움직임을 추적해 왔다”면서 “미국 또는 유럽을 겨냥한 호라산의 공격은 정말로 임박한 상태였고, 이들은 시리아 외부에서 공격을 감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전날 아랍 동맹국과 공동으로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본거지를 공습한 것과 별개로 시리아 북부 알레포와 이들리브주 등 호라산의 주요 거점을 단독으로 공습했다.

메이빌 작전국장은 “홍해와 걸프 해역(구축함)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40여기 발사됐으며 그중 상당수는 호라산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첫 공습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미 국방부는 앞서 “이번 호라산 공습은 미국과 서방을 대상으로 하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의 임박한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호라산으로 불리는 이들은 시리아에 피신처를 두고 폭파 장비 시험과 작전을 수행할 서방 조직원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호라산은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이 주도한다거나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전선의 분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정확한 실체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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