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대 홍등가 폐쇄놓고 갈등

인도네시아 최대 홍등가 폐쇄놓고 갈등

입력 2014-06-18 00:00
수정 2016-11-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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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시 정부가 인도네시아 최대 홍등가 폐쇄를 추진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언론은 일명 ‘돌리’(Dolly) 지역 주민과 유흥업 종사자들이 시 당국이 강제로 폐쇄하려 하면 맞서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강제 폐쇄 시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성매매 알선업소 관계자는 “돌리를 지키려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시청 측의 강제 폐쇄에 맞서 주민 수백 명이 시 직원들의 돌리 지역 출입을 막고 경비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돌리 지역에는 성매매 여성이 최소 1천200여 명, 성매매 알선업자가 300여 명이나 돼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홍등가 중 하나로 알려졌다.

성매매 근절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시장에 당선된 트리 리스마하리니 수라바야 시장은 돌리 지역 폐쇄는 역 내 건물이 성매매에 이용되는 것을 금지한 1999년 시 조례에 따른 것이라며 폐쇄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수라바야 시의회 무하마드 마흐무드 의장도 시의원 과반수가 돌리 지역 폐쇄를 지지하고 있으며, 모든 성매매 종사자가 홍등가 폐쇄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시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수라바야 시는 이슬람 교리에 어긋나는 매춘 행위를 근절하려고 오래전부터 돌리 지역 폐쇄를 추진해왔으나 생계 대책이 없는 폐쇄에 반대하는 주민과 성매매 종사자들의 저항에 막혀 번번이 실패했다.

여성인권단체 등도 돌리 폐쇄 후 성매매 여성들에게 1인당 500만 루피아(약 43만 원)를 지원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기본적인 생계 대책이 되지 못한다면서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직업 교육 등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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