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잉락 전 총리 등 탁신 일가에 소환통보

태국 군부, 잉락 전 총리 등 탁신 일가에 소환통보

입력 2014-05-23 00:00
수정 2014-05-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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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 인사 등 유력인사 114명도 소환키로

쿠데타를 선언한 태국 군부가 잉락 친나왓 전 총리와 일가족 등 4명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태국 군부는 23일(현지시간) 오전 국영TV 방송을 통해 잉락 전 총리에게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정오)까지 소환에 응하라고 명령했다.

군부는 “평화를 유지하고 국정 문제를 순조롭게 풀기 위한 것”라고 밝혔다. 그러나 잉락 전 총리가 소환에 응하면 어떤 조치를 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전 총리는 이달 초 실각한 뒤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군부는 또 잉락 전 총리의 형부인 솜차이 왕사왓 전 총리 등 집권 푸어타이당 소속인 다른 탁신 일가족 3명에 대해서도 소환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친정부 시위대 ‘레드셔츠’의 지도부를 포함한 여야 정치권 인사와 군, 경찰 간부 114명에 대해서도 역시 오전 10시까지 군부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20일 계엄령을 선포한 군부는 이틀 만인 22일 정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정파간 회의가 실패로 돌아갔다며 쿠데타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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