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참가 한국인 감소

호주 워킹홀리데이 참가 한국인 감소

입력 2014-05-01 00:00
수정 2014-05-01 1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하반기 잇단 사건·사고로 논란을 빚었던 호주 워킹홀리데이(이하 워홀)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인 수가 상당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홀은 만 18~30세 젊은이들이 최장 1년간 외국에서 일하면서 여행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일종의 관광취업비자 제도다.

1일 호주 이민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워홀비자로 호주를 찾은 한국인 수는 1만1천917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6.0%가 줄었다.

국적별로는 영국, 독일, 프랑스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1만9천404명이 참가한 영국이 가장 많았고 독일이 1만5천9명으로 2위, 프랑스가 1만3천365명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

대만(1만194명), 이탈리아(7천900명), 홍콩(4천437명), 일본(3천856명)이 5~8위를 차지했다.

재작년 하반기 1만4천921명이 참가해 한국을 제치고 2위까지 올랐던 대만은 지난해 같은 기간 31.7%가 급감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적으로는 10만3천639명이 지난해 하반기 호주 워홀에 참가해 전년보다 7.8%가 감소했다.

하지만 일정한 조건을 채울 경우 워홀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세컨비자’ 승인 건수는 전년보다 27.8%가 증가했다.

호주 이민부는 “한국, 대만, 아일랜드 참가자가 크게 줄어든 것이 전체적인 워홀 감소의 원인”이라며 “이들 국가에서 최근 수년간 워홀 참가자 수가 급속히 증가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감소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