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역사문제 거론 안해…오바마 배려”<日언론>

“朴대통령 역사문제 거론 안해…오바마 배려”<日언론>

입력 2014-03-26 00:00
수정 2014-03-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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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정상회담 보도…”한일 역사갈등 해소 여전한 과제”

일본 언론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사이의 첫 공식회담이었던 25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담(네덜란드 헤이그) 소식을 전하면서 세 나라가 북한 문제와 관련한 협력의지를 확인한 사실과 역사인식 문제를 다루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은 26일 “(세 정상이) 북한 문제를 놓고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며 “일본 측의 설명에 따르면 군위안부 등 역사인식 문제는 화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은 세 나라 정상이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더 긴밀하게 협력하자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하고, 아베 총리가 “북한이 핵·미사일 문제, 더불어 납치 문제와 이산가족 문제 등 인도적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행동을 하게끔 세 나라가 제대로 협력해 나가자”고 제언한 사실을 소개했다.

교도통신은 박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일본과 대립 중인 역사문제는 거론하지 않은 것은 한일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맡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체면을 세워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교도통신은 또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한일 양국 간 관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던 모양”이라며 “본격적인 한일관계 개선에는 여전히 역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 해소가 높은 장애물로 남아 있다”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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