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영토 보전”…미군 ‘무력시위’

나토 “영토 보전”…미군 ‘무력시위’

입력 2014-03-07 00:00
수정 2014-03-0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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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트비아·폴란드에 전투기 18대 배치…흑해에 구축함 급파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개입에 강력 대응을 연일 경고하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6일(현지시간) 크림반도에서 러시아군의 철수를 촉구하며 우크라이나 영토를 어떻게든 보전하겠다고 선언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가 냉전 종식 이래 유럽 안보에 최대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는 나토의 소중하고 오랜 동반자”라며 “지금 같은 어려운 순간 나토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보전, 국제법의 기본적인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위기가 우크라이나에 국한하는 문제가 아니며 유럽-대서양 지역 전체의 안보와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태라고 지적했다.

라스무센은 구체적으로 어떤 조처를 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은 한발 앞서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무력시위에 나섰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발틱해 국가의 공중순찰을 위해 전투기 6대를 라트비아에 보냈다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지난 24시간 내 F-16 전투기 6대가 현지에 착륙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미군은 F-16 전투기 12대를 훈련 명목으로 폴란드에 파견한다고 폴란드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은 F-16 전투기들이 오는 10일 폴란드 중부 라스크 공군기지에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미국 국방부는 이웃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비해 폴란드와 방위훈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또 미국 핵추진 미사일 구축함 트럭스턴이 그리스 크레타 섬 수다를 출항해 흑해로 항진 중이다.

미국 해군은 성명을 내고 “트럭스턴함이 루마니아, 불가리아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고자 흑해로 가고 있다”며 “흑해에서 트럭스턴함이 항구를 방문하고 예정대로 정례 연합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흑해에 배치한 미국 군함은 호위함 테일러가 유일하나 현재 터키 삼순항에서 수리작업을 하고 있다.

트럭스턴함은 핵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가 이끄는 항모전단의 일원이며 지중해를 관할하는 해군 제6함대 소속이다.

이 같은 미국의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사태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모양새를 취하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행동을 우려하는 중-동유럽 국가들을 안심시키고 러시아에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감시임무를 수행하려고 크림반도로 들어가려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군사옵서버 40명이 이날 무장괴한의 제지를 받았다.

한 서방 외교소식통은 AFP에 “대단히 전문적이고 잘 훈련된 2개의 무장그룹이 OSCE 감시단의 진입을 막았지만, 되돌아서지 않은 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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