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성, 兩會 행사장 부근서 분신시도

中 여성, 兩會 행사장 부근서 분신시도

입력 2014-03-06 00:00
수정 2014-03-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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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수도 베이징(北京)의 치안이 크게 강화된 가운데 양회 행사장 인근에서 한 민원인이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분신을 시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홍콩 언론은 6일 목격자들을 인용해 전날 오전 11시께 톈안먼(天安門) 진수이차오(金水橋) 부근에서 40세 전후의 여성이 분신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분신 현장은 당시 전인대 개막식이 진행되던 인민대회당 근처로, 지난해 10월 톈안먼 차량 돌진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고 이 여성을 연행했다. 여성의 분신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휴대전화를 검사하고 현장 사진 삭제를 지시했지만, 인터넷에는 톈안먼 광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진 등이 올라오고 있다.

이후 현장에는 경찰이 추가 배치됐다. 톈안먼 광장 주변에는 양회 기간 대규모 경찰들이 배치됐고 여러 곳에 검문소가 설치된 상태다.

또 쿤밍(昆明) 테러 이후 경비가 더욱 강화됐지만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상경한 민원인들은 삼엄한 감시를 뚫고 톈안먼 광장에 진입해 자신의 사연을 담은 전단을 배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전날 최소 2명의 민원인이 톈안먼 광장에서 전단을 배포하다 경찰에 연행됐다고 전했으며 AP통신은 이들이 당시 톈안먼 국기게양대 부근에 설치된 경찰 경비선을 뚫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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