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HK경영위원 과거사 발언 이치에 안맞아”

美 “NHK경영위원 과거사 발언 이치에 안맞아”

입력 2014-02-08 00:00
수정 2014-02-08 15: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의 전쟁책임을 부정한 NHK 경영위원의 발언에 대해 미국 정부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원폭투하가 대학살이며 도쿄재판은 이를 지우기 위한 재판’이라는 햐쿠타 나오키(百田尙樹) NHK 경영위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일본의 책임 있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발언을 삼가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햐쿠타씨의 발언에 대한 입장 표명을 미국 국무부에 요청해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극우성향의 인기작가인 햐쿠타씨는 지난 3일 도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지원연설을 하면서 태평양전쟁 말기 미군에 의한 도쿄 대공습과 원폭 투하를 “비참한 대학살”이라고 규정하고, 일본인 전범을 단죄한 도쿄재판은 “이(대학살)를 지우기 위한 재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본군이 중국인 수십만명을 학살한 난징(南京)대학살을 부정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지자체의 마스코트 제작...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가 탄생 1주년을 맞이했다. 전세계 지자체 마스코트 중 가장 유명한 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도 올해로 14살을 맞이했다. 우리나라 지자체들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마스코트를 앞다투어 만들고 교체하고 있다. 이런 지자체의 마스코트 제작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활용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어 예산낭비다.
지역 정체성 홍보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