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출발…QE축소 후폭풍 ‘1일천하’

뉴욕증시 상승 출발…QE축소 후폭풍 ‘1일천하’

입력 2014-01-31 00:00
수정 2014-01-3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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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의 부진을 딛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97포인트(0.36%) 오른 15,794.76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46포인트(0.70%) 뛴 1,786.66, 나스닥 종합지수는 48.32포인트(1.19%) 높은 4,099.77을 기록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QE) 규모를 100억달러 더 줄이기로 한데 따른 후폭풍에서 하루만에 벗어난 분위기다.

무엇보다 미국 경제가 지난해 말에 비교적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2%(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3분기 깜짝 성장에 이어 4분기에도 높은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진 셈이다.

특히 미국 경제에서 70%를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3.3%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3년만에 최고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9천건 늘어난 34만8천건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됐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3%나 뛰었다는 발표에 주가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구글도 스마트폰 사업 부문을 담당한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중국 레노버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반면 엑손모빌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전날보다 1.02달러(1.05%) 상승한 배럴당 98.3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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