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MS ‘아동성애’ 콘텐츠 접속 차단키로

구글·MS ‘아동성애’ 콘텐츠 접속 차단키로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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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천개 관련 검색어 입력때 경고창·자동차단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동 관련 음란 콘텐츠에 대한 검색을 막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은 18일(현지시간) 아동 성애와 연관된 단어를 검색하면 경고창이 자동으로 나타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은 연관 검색어 1만3천단어를 지정해 이들 단어를 검색하면 자동으로 경고창이 화면에 나타나도록 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검색엔진 ‘빙’ 역시 구글과 비슷하게 경고문이 뜨도록 할 계획이다.

구글은 아동 성애와 관련된 검색을 하면 경고창 뿐아니라 아동보호단체 이름도 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 성애 관련 이미지와 영상을 자동으로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도 적용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운영하는 ‘포토DNA’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음란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자동으로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방침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지난 7월 두 회사 등을 겨냥해 아동 성애 관련 동영상과 이미지 검색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한데 따른 것이다. 이후 캐머런 총리는 올해 11월 ‘인터넷 아동성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두 회사의 이번 조치가 아동성애자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되자 내놓은 미봉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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