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예산안 처리·부채한도 증액’ 의회 압박

오바마 ‘예산안 처리·부채한도 증액’ 의회 압박

입력 2013-09-21 00:00
수정 2013-09-21 23: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당장 처리 않으면 정부 폐쇄되고 국가 부도 사태 빠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의회에 2014회계연도(10월 1일∼내년 9월 30일) 예산안을 즉각 처리하고 국가 채무 한도도 상향조정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주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경제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지난 5년간 최악의 리세션(경기후퇴)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돼 왔다. 그러나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하지 않으려면 의회는 앞으로 몇 주간 두 개의 데드라인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나는 연방 정부가 계속 돌아갈 수 있게 이달 말까지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다른 하나는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이른바 국가 부도 사태에 빠지지 않도록 국가 부채 상한선을 올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는 당장 이들 사안을 투표에 부쳐 통과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외에서 복무하는 병사들의 봉급이 끊길 수도 있고 미국 경제 전반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정치권은 이달 말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내달 1일 연방 정부 기관이 일시적으로 폐쇄돼 예산안이 처리될 때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또 내달 중순께면 미국 재무부의 현금 보유고가 바닥이 나 의회가 국가 부채 한도를 재조정하지 않으면 돌아오는 국채나 어음을 틀어막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전날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 소위 오바마케어 예산을 모두 삭감한 잠정 예산안을 가결처리했으나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은 요원한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950년 이후 의회는 항상 예산안과 부채 재조정안을 통과시켰고 보수주의자들의 우상인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비롯해 공화당 소속이건 민주당 소속이건 모든 대통령이 이에 서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과 일부 합리적인 공화당 의원은 이들 사안을 처리할 준비가 돼 있으나 공화당 내 극우적인 당파가 오바마케어를 폐기하지 못하면 정부 폐쇄와 국가 부도 사태가 불가피하다면서 리더십을 시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신용과 신뢰를 볼모로 삼아 협상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의 평판에 금이 가게 하거나 수백만명의 미국민에게 경제적 고통을 주려는 위협을 용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6월 23일 왕십리도선동을 시작으로, 6월 25일 행당1동, 7월 8일 왕십리제2동, 7월 9일 행당2동에서 열린 2025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자치 활동의 의미를 함께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자치회가 주도해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주민 제안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로, 생활자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참여 플랫폼이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자치계획 보고, 분과별 활동 공유, 마을의제 설명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되었으며, 생활안전, 복지, 환경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이 활발히 논의됐다. 구 의원은 각 총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일에 참여하고 방향을 정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면서 “이런 소중한 참여와 열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 의원은 매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청취하고 있으며, 주민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