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조종사 비하보도 美방송국, PD 3명 해고

아시아나 조종사 비하보도 美방송국, PD 3명 해고

입력 2013-07-26 00:00
수정 2013-07-26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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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와 관련, 조종사 비하 보도로 비난을 받고 있는 현지 방송국 KTVU가 최소한 이 방송과 관련된 PD 3명을 해고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에 따르면 KTVU는 탐사보도 담당 PD 롤랜드 드월크, 특별프로젝트 담당 PC 크리스티나 카스텔루와 PD 브래드 벨스톡을 해고했다.

이와 함께 정오 뉴스 담당PD 엘빈 슬레지는 건강을 이유로 휴가를 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지역방송인 KTVU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발표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조종사 4명의 이름을 왜곡했다.

방송국은 NTSB의 인턴 직원에게 왜곡된 이름을 확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TSB도 사과와 함께 인턴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방송국 측은 이와 함께 유튜브에도 관련 동영상이 미국의 아시아인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면서 이를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방송국의 자체 조사결과 왜곡된 정보가 과거 방송국에 정보를 제공했던 한 소식통이 보낸 이메일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송국 측은 그러나 이같은 내용에 대한 언론의 공식 확인 요청은 거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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