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리그에서 폭력적인 더비로 악명높은 ‘이스탄불 더비’ 이후 10대 팬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터키 언론은 12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터키 축구 리그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경기가 끝나고 나서 페네르바체 팬인 부라크 이을드름(19)군이 갈라타사라이 팬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13일 보도했다.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있던 피해자는 집으로 가려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던 중 갈라타사라이 팬들과 말다툼을 벌어졌고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에 신고한 페네르바체 팬들은 가해자들이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고 있었으며 흉기로 찌르고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과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범인 검거에 나섰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홈페이지에 공식 성명을 내고 희생자 가족에 애도를 표했으며 리그 챔피언을 차지한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챔피언 기념식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해협으로 나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각각 홈구장을 둔 양 구단은 오랜 라이벌 관계로 관중의 난동 사태가 자주 벌어진다.
연합뉴스
터키 언론은 12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터키 축구 리그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경기가 끝나고 나서 페네르바체 팬인 부라크 이을드름(19)군이 갈라타사라이 팬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13일 보도했다.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있던 피해자는 집으로 가려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던 중 갈라타사라이 팬들과 말다툼을 벌어졌고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에 신고한 페네르바체 팬들은 가해자들이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고 있었으며 흉기로 찌르고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과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범인 검거에 나섰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홈페이지에 공식 성명을 내고 희생자 가족에 애도를 표했으며 리그 챔피언을 차지한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챔피언 기념식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해협으로 나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각각 홈구장을 둔 양 구단은 오랜 라이벌 관계로 관중의 난동 사태가 자주 벌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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