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범 재판, 시퀘스터로 차질 우려

보스턴 테러범 재판, 시퀘스터로 차질 우려

입력 2013-04-25 00:00
수정 2013-04-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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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삭감 조치(시퀘스터) 의 불똥이 보스턴마라톤 테러범 재판에까지 튀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4일(현지시간) 시퀘스터가 보스턴폭탄테러 재판에도 영향을 끼치게 됐다며 “시퀘스터의 가장 최근 희생자는 보스턴테러 용의자의 변호인”이라고 보도했다.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19)의 변호를 맡은 국선변호인들이 시퀘스터로 강제 무급 휴가를 떠나야하기 때문이다.

3주 전 매사츄세츠 국선변호인 사무소의 대표 미리엄 콘래드는 보스턴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회계연도인 오는 9월30일까지 각자 16.5일의 강제 휴가를 소진해야 하며, 이미 몇몇 형사재판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변호인 없이 재판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콘래드도 차르나예프의 변호인 중 한 명이다.

앞서 오사마 빈 라덴의 사위이자 알 카에다의 최고 대변인으로 활동한 술레이만 아부 가이스에 대한 재판 역시 그의 국선변호인들이 무급 휴가를 떠나면서 연기됐다. 가이스는 미국인을 살해하는 테러모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차르나예프의 변호인들이 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재판 연기 신청이다.

또다른 방법은 사설 변호인을 외부에서 구하는 것이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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