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폭파범’ 김현희 “北위협은 김정은 입지강화용”

‘KAL폭파범’ 김현희 “北위협은 김정은 입지강화용”

입력 2013-04-11 00:00
수정 2013-04-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AL기 폭파범’ 김현희(51) 씨가 최근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전쟁 위협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호주 국영 ABC 방송에 따르면 김 씨는 최근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너무 어리고 경험도 일천하다”며 “김정은은 군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그들의 충성을 얻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군 기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씨는 이어 “북한은 주민들을 통솔하고 한국과 미국을 압박해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핵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며 북한의 전쟁 위협이 김정은의 입지 강화와 내부 결속, 대외 협상을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씨와 ABC 방송의 인터뷰는 최근 서울에서 진행됐으며, 한반도 사태 취재를 위해 서울로 급파된 이 방송 도쿄 특파원 마크 윌러시가 김 씨를 만났다.

방송은 김 씨가 전직 북한 공작원이며 1987년 11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서울로 가던 대한항공 858기를 공중 폭파해 탑승객 115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한국 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